휠체어펜싱 경기는 국제펜싱연맹(FIE)의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휠체어선수를 위한 약간의 수정 조항이 적용된다. 휠체어 펜싱은 1960년 제1회 로마패럴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88년 서울패럴림픽대회를 기점으로 아시아권에서 확대되고 있다. 휠체어펜싱의 세부종목은 ‘플러레’와 ‘에페’ 그리고 ‘사브르’로 구성되며, 절단장애와 척수장애의 정도에 따라 2등급에서 4등급으로 구분된다.
휠체어펜싱은 스포츠등급에 따라 3개의 유형(Category A, B, C)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현재 패럴림픽대회와 국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Category A와 B의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펜싱은 단 시간에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는 특성이 있다.
플러레
선제공격권은 기본자세이후 심판의 시작선언 후 먼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유효타켓은 사지와 얼굴을 제외한 몸통이다.
에페
어느 선수이든 먼저 찌르는 선수가 득점하게 되며 마스크와 장갑을 포함한 상체 모두가 유효타켓이 된다.
사브르
플러레와 에페가 찌르기 위주의 종목이라면 사브르는 베는 종목으로 가장 중세 스타일의 경기이다.
유효타켓은 상체이며 휠체어는 서로 평행으로 중앙기준대에 대하여 110도의 각도를 가지며 전자 심판기가 설치된 피스트에 고정한다.
경기 중 선수의 발이 바닥에 닿거나 둔부가 들리면 경고가 주어지며 바르게 앉아서 보호태세를 취한다. 경기 중 균형을 잃을 경우 심판은 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